미래에서 온 패러독스 로이뮤드와의 사투 직후, '가족이나 인간이 지닌 특별한 감정'에 더욱 강한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체이스는 강도 사건을 저질렀던 로이뮤드 051과 다시 마주쳐 싸움을 벌이던 도중 우연히 현장에 있던 여성 히나코를 말려들게 하여 상처를 입혀버리고야 만다. 남동생 히로시와 둘이서 생활하는 히나코에게서 시지마 남매를 겹쳐본 체이스는 히나코 대신 히로시를 지켜주려하지만, 감정이 없는 탓에 섬뜩한 인상을 심어준 나머지 거절당해버린다. 이에 감정을 지닌 인간이 되고 싶다는 고뇌에 빠진 체이스의 앞에 '감정을 가진 로이뮤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려 하는 초진화태 로이뮤드 엔젤이 나타난다. 엔젤은 황금빛 날개를 이용한 능력으로 체이스에게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주었고, 그리하여 특상과 일원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변모한 체이스는 처음으로 싸우는 것 이외에도 감사 받을 수 있다는 기쁨을 알게 된다. 그러나 엔젤이 목표로 하는 세계는 하트나 브렌이 꿈꾸는 이상적인 로이뮤드의 세계와는 달라 인간이 된 체이스 자신을 번민케 만든다. 한편 051이 일으킨 사건을 뒤쫓아 도쿄 근처에 있는 마을과의 경계 지점으로 향한 신노스케 일행은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상대에게서 간섭을 받는다. 그 상대는 바로 후토시 초상범죄수사과의 테루이 형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