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광고 크리에이터로 모든 걸 다 가졌다고 생각하던 남자. 돌연 본인이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되고, 비로소 지금까지 생각조차 해 본 적 없는 사회의 편견들과 대면하게 된다.
이야기는 남성이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는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광고 업계 엘리트 히야마 겐타로. 그의 파트너인 세토 아키는 부모가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둘은 예상치 못한 이 사건에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한다. 임신한 남자로서 겐타로는 회사와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고, 임신부가 겪는 어려움을 밝혀 나간다. 현대 사회의 임신, 출산과 관련한 여러 문제에 시달리던 두 사람은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기를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 시리즈는 하코타 유코와 기쿠치 다케오가 연출한다. 하코타는 광고 업계에서 일해온 전도유망한 감독이다. 데뷔작 《블루 아워》(2019)로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아시아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기쿠치는 《Dear Dear》(2015)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재능 있는 감독으로, 이후 장편 영화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2017년에 개봉한 《Hello Goodbye》와 《Bokyo》 두 작품으로 제9회 TAMA 영화상 신인감독상, 2018년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각본은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2019)와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 2(2021)로 유명한 야마다 요시타쓰, 《Aristocrats》(2021)의 소데 유키코, 《미세스 노이지》(2020)의 아마노 치히로가 맡는다.